인천대 1학기부터 메타버스 러닝 도입

입력 2022-03-25 00:58

인천대(총장 박종태)는 2022학년도 1학기부터 메타버스 러닝을 도입해 전임 교원이 강의하는 모든 강좌를 메타버스 러닝 플랫폼을 활용해 수업할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교수와 학생 간 상호작용의 중요성이 부각됐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으로 메타버스 러닝이 주목받고 있다.

인천대는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오프라인 수준으로 수업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메타버스 러닝을 도입했다.

메타버스 러닝 플랫폼은 가상 강의실에 교수와 학생 아바타가 입장하도록 해 실제 강의실과 유사한 교수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온라인 수업이지만 현장감을 부여하여 기존의 온라인 수업의 단점을 해소하는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다.

메타버스 러닝을 담당하는 교육혁신원에서는 홈페이지 등에 교수 및 학생용 상세 매뉴얼을 제공해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했다. 메타버스 러닝으로 수업에 참석한 학생들은 “실시간 화상강의보다 음질이 훨씬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천대 교육혁신원은 메타버스 러닝의 도입을 시작으로 꾸준한 콘텐츠의 제작 및 확보를 통해 VR 강의를 강화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첨단 디지털 교육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