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 노 네임의 ‘범퍼’ 김지후가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데에 “서클이 잘 나왔던 거 같다”며 다소 냉소적인 평가를 했다.
노 네임은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1에서 5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둘째날 경기(매치6~10)에서 2치킨을 추가하며 도합 113점(킬 포인트 57점)을 누적해 1위로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노 네임은 이번 주 서바이벌에서 이전엔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폼을 보였다. ‘막판 스퍼트’에 대한 기대감도 생긴다.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지후는 “서클이 잘 나왔던 거 같다”고 좋은 성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그는 “경기 중 오피지지 팀과의 교전에서 그대로 밀었다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텐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며 디테일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전 대비 좋은 성적이 나온 이유를 재차 묻자 “마지막 주에 다같이 파이팅 해서 잘 마무리해보자고 분위기 살렸던 게 성적 잘 낸 포인트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견제되는 팀을 묻자 “다 견제된다. 다 잘하신다”고 말한 김지후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