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박 전 대통령에 축하난 “다음주라도 찾아뵙고파”

입력 2022-03-24 18:08 수정 2022-03-24 18:50
국민일보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퇴원해 대구 달성군 사저로 향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당선인 명의의 축하 난을 전달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서일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을 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으로 보내 윤 당선인 명의의 퇴원 축하 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서 실장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되길 바란다. 퇴원하고 사저에 오길 기다리며 대구·경북 방문을 연기해왔는데, 건강이 허락한다면 다음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축하 난은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신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를 통해 “윤 당선인도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을 이르면 다음주 중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건강이 회복돼서 사저에 가시게 돼 아주 다행”이라며 “저도 다음 주부터 지방을 좀 가볼까 하는데 퇴원하셨다니까 한번 찾아뵐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