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반려동물공원 준공…6월부터 정식운영

입력 2022-03-24 16:55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대전에 마련됐다.

대전시는 24일 유성구 금고동에 위치한 ‘대전반려동물공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3만㎡ 부지에 연면적 2408㎡ 규모인 공원은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야외훈련장, 대형견 중형견 소형견 동물놀이터(5985㎡)로 구성됐다.

지상 2층 건물인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교육·세미나실, 다목적 강당, 사무실 및 휴게시설이 들어섰다. 야외시설에는 동물놀이터 외에도 잔디광장 산책로 쉼터 등의 시설이 있다.

시설물들은 탄소배출량 감소 및 녹색건축 구현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물 기준이 적용됐다. BF인증(무장애시설)시설 기준도 적용돼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야외 놀이터 잔디 활착과 시설 가동 등 점검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임시 운영 기간을 갖고 6월 1일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임시 운영 기간에는 반려동물 문화센터 내 다목적 강당을 중·소형견 실내놀이터로 활용하는 한편 주말에는 방문 시민들을 위한 반려동물 에티켓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형견은 야외 동물 놀이터 잔디 활착이 완료되는 6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생명 존중과 동물 양육 교육으로 함께 공존하고, 서로 배려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반려인뿐만 아니라 비반려인들도 함께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