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친환경 저상버스 45대를 다음달 추가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현재 38개 노선, 303대의 친환경 저상버스를 운행 중이다. 올해 연말이면 시내버스 999대 중 34.8%에 해당되는 348대의 친환경 저상버스가 운행할 예정이다.
친환경 저상버스는 계단이 없고 경사판 등을 사용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휠체어 탑승공간 ·휠체어 고정장치, 교통약자 전용 정차 벨, LED전광판 등 교통약자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교통약자 뿐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일반 시내버스에 비해 승·하차 등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시내버스 이용편의를 위해 점자블록과 햇빛·비가림 시설이 마련된 무장애 정류소 118곳을 현재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무장애 정류스와 친환경 저상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황인채 시 대중교통과장은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향상을 위해 친환경 저상버스를 확대 보급하고 무장애 정류소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