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끝나면 좀 잠잠해질 줄 알았는데 청와대 이전 문제가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 여기에 같이 딸려나온 게 청와대 터가 안좋다는 이른바 ‘청와대 흉지설’인데 이건 문재인정부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가 경호와 대체부지 어려움 등의 이유로 못한다고 발표한 2019년 1월에도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 당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질의응답 과정에서 “풍수상 불길한 점을 생각할 때 옮겨야 되는데”라며 “수많은 근거가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아니...멋들어진 기와들과 고풍스런 스타일로 지어진 건축물, 북악산 자락에 자리잡은 천혜의 요새처럼 보이는 청와대가 터가 안좋다니. 게다가 70년 넘게 역대 대통령들이 머물렀던 청와대를 둘러싼 소문들은 근거가 있는 것일까. 이메일로 “청와대 터가 안좋다는데 정말 그런건지 알아봐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풍수지리와 민속학 전문가들을 취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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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진 기자, 제작=전병준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