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퇴원을 축하하는 난을 보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후 박 전 대통령에게 퇴원을 축하하는 난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해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를 만나 난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난에 ‘늘 건강하십시오’라는 문구를 적어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임기) 마무리를 잘하시고,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는 말을 전해 왔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했다. 건강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많이 회복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