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의회 재선 의원인 임호석 의원이 오는 6월 1일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임호석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임 예비후보는 “올바른 시장의 시정 활동으로 ‘새로운 의정부’ 발전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통해 “지난 8년간 저의 시간은 아침부터 밤까지 2배속으로 흘러갔다. 2014년 의정부시 제7대 시의원 첫 당선 이후부터 제8대 의원으로 활동한 지금까지 의정부시민들을 위해 누구보다 분주히 움직였다”며 “의정부에서 나고 자라면서 지역 구석구석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문제가 있다면 빨리 해결하고, 새로운 해법을 내놓으려 애썼다. 조금씩 달라지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든 줄도 모르고 매일 매일 열심히 달렸다”고 지난 8년간 의정활동에 대해 회상했다.
이어 임 예비후보는 “평생을 의정부 땅을 딛고 살아온 저는 눈을 감고도 ‘의정부 구석구석’ 옛 모습부터 현재의 풍경까지 훤하게 보인다”며 “미래의 변화된 의정부의 희망찬 모습까지 상상해 보며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겠다는 꿈을 키워 왔다”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저의 슬로건은 ‘시민의 뜻대로 새로운 의정부’를 만드는 것”이라며 “의정부시는 수십 년 동안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희생해 왔고 지금도 그 희생이 계속되고 있어 경기 남부지역의 지자체들보다 발전이 현저히 더디다. 지역 발전을 위해 남들보다 두 세배 더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시민을 위해 더는 지체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물류단지 조성,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추진 등 의정부시가 시민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선적인 행정을 반드시 바로잡아 시민과 시민이 소통하고, 시민과 시가 소통해 모두가 행복한 의정부,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물류센터는 전면 취소를,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은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더 스마트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제공, 더 편리한 도로를 조성, 문화와 체육시설이 잘 갖춰진 주거환경을 제공, 더 앞서나가는 산업을 유치할 것”이라며 “더 이상 공부를 위해, 미래를 위해, 일자리를 위해, 다른 도시로 나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시민의 뜻대로 새로운 의정부’를 임호석이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