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오는 5월 10일 열리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과 관련해 “국민 통합 차원에서 모든 전·현직 대통령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취임식 준비 작업을 주도하는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에 “이번 취임식은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화합과 희망의 정신을 보여주는 시작점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특별사면을 통해 석방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윤 당선인 측이 박 전 대통령에게도 초청 의사를 보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아직 그 누구에게도 초청장을 발송하거나 초청 의사를 전달한 바는 없다”며 “추후 준비위와 윤 당선인이 면밀한 검토를 거쳐 초청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사면·복권된 박 전 대통령은 24일 지병 치료를 받아온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사저로 입주한다. 현재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