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연화봉서 산불…화재 원인은 담뱃불 추정

입력 2022-03-23 20:34 수정 2022-03-23 20:55
부산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연화봉에서 불이 났다. 부산소방본부

23일 오후 4시 28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연화봉 정상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산림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재 발생 1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5시50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남아있는 불씨를 정리해 오후 6시 9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임야 3300㎡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등은 산불 전문 진화대 20명과 소방 68명 등 97명을 동원해 진화에 들어갔다. 진화에는 헬기 2대와 산불진화차량 21대가 투입됐다.

최초 발화 추정 지점인 산 정상 인근 등산로에서 입산객이 버린 담뱃불에 의한 산화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화재 원인산객이 던진 담배꽁초 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산불 발생한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