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4시 28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연화봉 정상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산림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재 발생 1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5시50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남아있는 불씨를 정리해 오후 6시 9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임야 3300㎡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등은 산불 전문 진화대 20명과 소방 68명 등 97명을 동원해 진화에 들어갔다. 진화에는 헬기 2대와 산불진화차량 21대가 투입됐다.
최초 발화 추정 지점인 산 정상 인근 등산로에서 입산객이 버린 담뱃불에 의한 산화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화재 원인은 등산객이 던진 담배꽁초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산불 발생한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