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앞둔 삼성전자 직원, 반도체 기술 빼내려다 덜미

입력 2022-03-23 17:15
뉴시스

삼성전자가 반도체 기술 등 내부 기밀 자료를 외부로 빼돌리려 한 직원을 적발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DS 부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소속의 한 직원을 상대로 정보 유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직원은 재택근무를 하면서 전자문서 등 회사 보안자료에 접근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퇴사를 앞둔 직원이 재택근무 도중 다수의 자료에 수시로 접근한 점을 수상하게 여긴 회사가 직원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직원이 취득한 자료를 외부로 유출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안 위배 사안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