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최근 교내 농업실습장에 조성·분양한 도시텃밭을 개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온라인·현장접수를 통해 모집한 가족단위 등의 도시텃밭 참가자들은 이에 따라 16.5㎡의 노지텃밭 56구획, 초보자 노약자를 위한 3.3㎡ 틀밭 20구획 등 76구획에서 1~2년간 농사를 짓게 됐다.
대학 측은 올해 시범적으로 노지텃밭(5평) 10구획 분양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각 구획별 일조 확보 형평성 제고·자투리 공간 활용을 위해 노지텃밭 구획을 전면 변경했다.
이와함께 텃밭에 대한 지식·경험이 부족한 초보자들을 위해 텃밭 교육 프로그램을 연간 6회 운영하기로 했다. 참가자에게는 텃밭작물 재배 가이드 책자, 농기구, 퇴비, 미생물배양액 등이 무료 제공된다.
전남대 농업실습교육원은 텃밭 운영과 함께 도시양봉, 귀농귀촌, 영농기술, 숲 체험, 농기계, 식품HACCP, 농업체험학습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지웅 농업실습교육원장은 “지역주민들이 농산물 재배·수확을 통해 자연이 주는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거점 국립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