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정재원, 동계체전 MVP 수상…꿈나무상 컬링 김슬·크로스컨트리 조다은

입력 2022-03-23 15:32 수정 2022-03-23 15:42
스피드스케이팅 차세대 에이스 정재원(21·의정부시청)이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동계체전 최우수선수상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 선수.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폐회식 없이 지난달 25~28일 나흘간 펼쳐진 동계체전 종합시상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종합시상과 MVP, 그리고 특별시상인 꿈나무상 등 3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은 매스스타트, 5000m, 10000m, 팀 추월에서 대회 4관왕에 올라 MVP로 뽑혔다. 정재원은 “베이징에 이어 국내 가장 큰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MVP에 선정돼 기쁘다”며 “동계스포츠하면 정재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여세를 몰아 이달 중순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할 계획이었던 정재원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동계체전 꿈나무상 컬링 김슬 선수. 대한체육회 제공

13세 이하 유망주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신설한 꿈나무상에는 컬링 종목에서 최연소 금메달을 획득한 김슬(9·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과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3㎞, 프리4㎞, 복합, 6㎞계주, 스프린트0.7㎞에서 5관왕을 차지한 조다은(13·화순초)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계체전 꿈나무상 크로스컨트리 조다은 선수. 대한체육회 제공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