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들의 안정적 창작 활동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예술인들의 스트레스 상담·치유, 창업·창작·권익 보호에 관한 행정·법률·노무·복지·의료·심리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술인 복지창구를 확대·운영한다.
창작·기획, 세무·회계, 단체설립·창업 분야의 경우 전문가와 1 대 1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통해 필요한 정보와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예술상담실 ‘ON:곁에’를 정기 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결과 예비예술인·신진예술인 등 예술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이를 본격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광주 예술인들의 활동 역량 제고를 위한 ‘광주예술인 아카데미’도 새롭게 운영한다. 아카데미는 예술인 권익 보호·경력 창업교육, 후원매개 양성 등 교육프로그램이다.
아카데미는 예술인들의 기본역량과 자립성, 공공지원 접근성 제고에 요구되는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광주예술인 실태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인 실정, 창작활동 어려움, 예술인 권리보장에 대한 사각지대 등 실질적인 어려움과 요구를 파악했다.
이어 지난 12월 확대한 광주문화재단 예술인 모둠소통센터에 창작환경 개선을 위한 예술복지 전담팀을 구성해 단발적인 지원형태를 벗어난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해왔다.
시는 향후 예술인의 복지, 권리와 권익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가로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지역 예술인을 위한 체계적 정책 추진을 통해 예술인 복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