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도심특화형 인공지능 드론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세종시는 6개 드론기업과 함께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세종 컨소시엄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표사업자인 세종시는 사업을 총괄 관리·지원하고, 세종테크노파크가 전담기관으로서 서비스 조기 상용화와 사업화 연계를 지원한다.
사업자는 베이리스 GSITM 서우 드론시스템 경기항공 한컴어썸텍 등 유망기업 6곳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
시는 올해 드론 통합관제, 도로시설물 관리, 건설현장 안전관리, 소방 서비스, 드론 배송 등 7가지 분야 사업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자율주행·빅데이터 등 인공지능(AI)을 활용, 드론 운영 기술력을 강화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등 실증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금강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세종 중앙공원까지였던 기존의 드론 배송 실증구역에 고려대 세종캠퍼스를 추가했다.
세부 사업과제로는 드론스테이션 기반 인공지능 도로시설물 관리, 항공 내비게이션 적용 드론통합관제서비스, 건설정보시스템 실시간 연동 건설현장 안전관리 서비스 실증 기술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자율주행 도시 순찰 서비스 실증 분야를 불법주정차 및 방치자전거 모니터링까지 확대한다. 골든타임 내 고층 건물 화재진압을 위한 드론 활용 소방 서비스도 신규 실증 서비스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은 드론과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가 구현되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도시”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드론 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