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월급 200만원’…국방부 “여러 안 거론, 긍정검토”

입력 2022-03-23 04:44 수정 2022-03-23 10:03
인수위 간사단 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당선인. 연합뉴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22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과 관련해 여러 도입 시기가 거론됐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추가 논의를 진행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병사 월급을 200만원으로 인상하는 안과 관련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보고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여러 안이 논의됐다. 그 안 중에 국방부가 준비한 안도 있고 우리 쪽에서 생각하는 안도 있다. 이건 중요한 공약이었으니까 좀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일반 병사의 급여와 처우를 대폭 개선하겠다며 ‘병사 봉급 월 200만원’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병사 월급 대폭 인상에 따른 추가 재원 규모, 국방비에 미치는 영향, 조달 방안 등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병사 월급 인상 시 하사와의 급여 역전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간부 급여 체계도 전체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