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GTX-B노선 갈매역 정차 대통령 인수위에 건의

입력 2022-03-22 20:11

경기 구리시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시 중점사업인 ‘GTX-B 갈매역 정차’ 사업을 국정과제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리시는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집과 구리시 현장 유세에서 밝힌 사항 중 GTX 관련 공약을 종합 검토한 결과, 윤 당선인의 공약 중 GTX-B노선 구리시 정차장 신설 내용이 시에서 추진하는 ‘GTX-B 갈매역 정차’와 방향성이 같음을 확인하고 이를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할 것을 인수위에 직접 건의하기로 했다.

현재 구리갈매지구는 약 3만명이 거주 중으로, 갈매역세권공공주택지구와 서울태릉공공주택지구의 개발이 완료되면 갈매지역에는 7만여 명이 거주가 예상된다.

특히 인근 3기 신도시인 왕숙1지구(5만4000호, 계획인구 12만5000명) 개발 시 갈매지역의 교통량의 대폭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안승남 구리시장은 그간 갈매 주민의 출퇴근 교통 불편 해소와 갈매 주변의 대규모 공공택지개발 사업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광역교통 개선 대책 마련과 GTX-B 갈매역 정차를 국토교통부장관, 경기도지사,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과 직접 면담하고 관계기관 회의 등을 진행하며 꾸준히 건의해오고 있다.

구리시는 지역 현안 사업을 새 정부의 국정 과제로 반영하기 위해 시장과 국장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했으며, 지역 현안 첫번째 사업으로 ‘GTX-B 갈매역 정차’를 선정하는 등 인수위에서 국정과제로 조기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TF에서는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사항과 지역 현안 사업을 검토해 인수위에 직접 건의할 예정이며, 경기도와도 소통을 강화해 경기도 지역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갈매동 주민의 숙원 사업인 ‘GTX-B 갈매역 정차’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직접 건의하고, 경기도와도 소통을 강화해 ‘GTX-B갈매역 정차’가 반드시 구리시와 경기도 지역 교통 현안 사업으로 반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TX-B는 인천송도에서 출발하여 구리시(갈매역)을 지나 마석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2022년 상반기 재정구간 기본계획 고시 및 민자구간 시설사업기본계획(RFP)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