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의 한 농장 신축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철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달 당진에서만 세 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22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11분쯤 당진시 합덕읍 한 축사 신축 현장에서 작업자 A씨(60)가 철근에 깔려 안면부 등을 크게 다쳤다. A씨는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화물차에서 철근을 내리는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비롯해 최근 당진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0일 당진시 송악읍의 한 공장에서 노동자 B씨(58)가 철근에 깔려 숨졌다. 지난 2일에는 당진제철소에서 노동자가 작업 중 도금포트에 빠져 숨졌다.
서민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