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유모빌리티 활성화 추진

입력 2022-03-22 12:32
공유모빌리티 시범지역 운영 개념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전기 킥보드, 전기 자전거, 전기 자동차 등 공유모빌리티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금정구 일대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3일 부산시청에서 공유모빌리티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유모빌리티 시범사업은 부산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대동대학교 캠퍼스와 인근 도시철도 부산대역과 장전역 공영주차장에 설치 예정인 공유모빌리티 충전·주차 시설을 기반으로 트위지, 개인형이동장치(PM) 등 공유모빌리티와 대중교통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공유모빌리티 운영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주차·충전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정비, 대중교통 환승할인 추진 등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 홍경완 부산가톨릭대학교 총장, 배순철 대동대학교 총장, 이해성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이경숙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장 등이 참석해 기관별 역할과 유기적인 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이 체결되면, 부산시는 공유모빌리티 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홍보 등 관련 시책을 수립·추진한다. 아울러 시범사업 대학 내 개인형 이동 장치 주차를 위한 공간과 거치대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대, 부산가톨릭대, 대동대는 대학 내 공유모빌리티 전용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기반시설을 정비한다. 부산시설공단은 공유모빌리티 충전기, 주차공간, 표지 등 시설의 설치 및 운영을 맡는다.

한국전력공사는 시범지역에 공유모빌리티 전력공급을 지원하며, 공유모빌리티 운영기업인 투어스태프, 피유엠피, 매스부산, 빔모빌리티코리아는 시범지역 내 공유모빌리티 서비스 제공과 사용자의 안전한 이용 방안을 마련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유모빌리티 시범사업으로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과 환경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시범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15분 도시'가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