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아동학대 시민 감시단 운영

입력 2022-03-22 11:51 수정 2022-03-22 11:53
경북 포항시는 21일 아동학대예방 시민감시단 위촉식을 가졌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공공 중심 아동보호체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시민과 함께 지키고 예방하는 아동학대 감시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시는 2020년 10월 아동학대대응 공공화 시행에 앞서 2020년 7월부터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조사 및 피해아동 보호체계를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아동학대에 대해 공공 대응 원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아동학대 감시체계를 구축해 아동인권 보호의 계기로 삼고 아동보호체계 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아동학대예방 시민감시단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53명의 단원을 모집했다. 시민감시단은 만18세 이상 포항시민 53명으로 구성됐다.

아동학대예방 시민감시단은 지난 21일 포항시청 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위촉식은 아동학대대응 공공화 추진경과 보고와 시민감시단 위촉장 수여, 향후 활동계획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권익 인식개선 홍보, 지역사회 아동학대 감시 및 신고, 아동학대 실태 조사 및 정책 제언,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동학대예방은 공공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 모두가 학대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아동 지킴이가 되길 바란다”면서 “아동이 안전한 도시, 아동학대 예방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