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봄을 맞아 송해공원, 사문진주막촌 등 주요 관광지와 도심 거리에 튤립, 꽃양귀비, 루피너스 등 16여만본의 봄꽃을 식재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봄꽃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튤립을 송해공원과 사문진주막촌에 대규모 꽃 화단으로 식재했다. 튤립과 어우러지는 루피너스 등 봄꽃은 4월 중순 만개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봄꽃 식재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군 묘포장과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재배한 튤립, 루피너스, 크리산세멈과 대구 수목원 팬지 등을 준비했다.
올해는 ‘꽃피는 정원도시 달성’을 위해 세천리 공공공지 정원조성과 마을 정원 조성사업 등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 정원사업도 확대 발굴해 정원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봄꽃의 생기를 느끼고 조금이나마 위로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