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브랜드 신발육성사업 12개 기업 선정…4억원 지원

입력 2022-03-21 11:26
박형준 부산시장이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올해 '부산브랜드 신발육성사업'을 함께 할 12개 기업을 선정하고 총 4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브랜드 신발육성사업은 지역 중소 신발 기업의 브랜드 파급력을 강화하고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부산에 있는 자체 브랜드 신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49개 지역 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신제품 시장 출시를 위한 ‘성장 사다리식 지원’을 비롯해 ‘이어달리기식 지원’ 분야를 추가로 신설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한 12개 기업은 성장 사다리식 지원 분야의 창업형 4개사(파피스·슈랜더·엘두 ·챌리-X), 성장형 4개사(레브바이레브·잭앤질슈즈·프레임헌트·로핏스튜디오), 성숙형 1개사(페이퍼플레인키즈) 등 9개 기업과 이어달리기식 지원 분야의 부산대표형 3개 기업(도레미·로브니크·스파이더피쉬)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10월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해온 ‘부산 신발 정품인증 레이블 부착사업’을 이번에 선정한 12개 기업의 신발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존 성장 사다리식 지원에 이어달리기식 지원을 추가해 신제품개발·양산에서 브랜딩 사업화까지의 연속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선정된 12개의 부산기업이 세계 신발 시장의 틈새를 공략해 부산 신발만의 고유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