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양주시장, 건강 문제로 24일 조기 퇴임

입력 2022-03-21 11:22
이성호 양주시장. 양주시 제공

건강악화로 투병생활을 이어온 이성호 양주시장이 임기 3개월여를 앞두고 오는 24일 시장직에서 물러난다.

이성호 시장은 21일 퇴임사를 통해 “24일부로 양주시장의 직을 사임한다”며 “재임하던 지난 6년은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했던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양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전철 7호선 연장과 GTX-C노선 확정, 옥정-회천신도시 본격 건설, 광석지구 재추진, 국지도 39호선 확정, 서울-양주고속도로 추진, 교외선 재개통 확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은남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사회기반시설을 대폭 늘리며 공약이행율 95%를 달성하는 등 보람과 자부심도 있다”면서 “반면 저의 건강문제로 인해 시민 여러분과 더 많은 소통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아쉽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성호 시장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아쉽지만 그동안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1300여 양주시 공직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지난 6년을 쉼 없이 달려왔던 저와 시정에 대한 평가는 역사의 몫으로 남기고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사랑하는 양주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2016년 4월 열린 재보궐 선거와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서 6년간 재임했다. 그러나 2018년 재선 후 목과 허리에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악화되면서 수년간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