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외신 대변인에 강인선·외신 공보보좌역에 김일범 임명

입력 2022-03-21 10:40 수정 2022-03-21 11:19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최종학 선임기자 choijh@kmib.co.kr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외신 대변인에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을, 외신 공보담당 보좌역에 김일범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1일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 같은 당선인 비서실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강 외신 대변인에 대해 “조선일보 입사 이후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 워싱턴지국장, 외교안보 국제담당 에디터를 역임한 국제통 기자로 이름을 널리 알린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라크 전쟁 당시 한국에 단 3명뿐인 종군기자였고, 베스트셀러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의 저자”라며 “정치·사회·문화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룬 경험이 있어 당선인의 국정 철학을 해외에 알리는 데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외신 공보보좌역에 대해선 “국내 실력파 외교관 출신으로, 외교부 북미2과장을 역임했다”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등 대통령 세 분의 통역을 맡은 이력으로 상당히 유명한 분”이라고 했다.

또 “언어 능력이 뛰어나고 외교적 수사에서 상대 국가로부터 호평받을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윤 당선인이 그리고 있는 정부 청사진과 정책적 구상을 세계 여러 나라에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보좌역은 배우 박선영씨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