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갑질 예방 표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상호 존중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서다.
경기도교육청은 ‘갑질 예방 표어’ 선호도 조사가 21일부터 25일까지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진행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교직원 대상으로 실시한 ‘갑질 예방 표어 공모전’에 제안된 324개에서 1차 심사로 선정된 10개 가운데 선호하는 표어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1차 심사로 선정된 10개 표어는 ‘당신의 갑질, 내 마음에 못질’ ‘갑절의 배려 곱절의 행복’ ‘서로 존중, 함께 배려’ ‘품격있는 직장문화는 상호존중에서 시작됩니다’ ‘상호존중, 행복한 동행의 첫걸음’ ‘갑질예방 기억하자! C(consent허락), P(perspective관점), R(respect존중)’ ‘갑질 빼기, 행복 더하기’ ‘배려는 마음으로, 친절은 표현으로’ ‘갑질 예방 백신은 배려와 존중입니다’ ‘존중에 로그인하셨습니까?’이다.
도교육청은 최종 선정된 표어는 갑질 관련 정책과 교육자료, 캠페인, 홍보영상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출장 시, 운전 수행 지원 등 부당 요구 금지(2월), 합리적 다과 문화 ‘내 커피는 내 손으로’ 등 매월 상호존중 실천과제를 선정해 전체 기관에서 실천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지난 1월 갑질 사례 157편과 관련 법규를 담은 ‘갑질 및 부당업무지시 사례집’을 제작해 현장에 배포한 바 있다.
박현미 도교육청 반부패·청렴담당 서기관은 “이번 조사가 직장 내 갑질 예방과 세대 간 원활한 소통으로 상호 존중하는 직장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