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다대포 해상서 침수하던 낚시 유선 구조

입력 2022-03-20 09:06
20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 인근 해상에서 침수하던 낚시 유선을 인근 선단선이 예인하고 있다. 부산해경 제공

부산해양경찰서는 20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 인근 해상에서 침수하고 있던 낚시 유선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5시 50분쯤 다대동 남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7.4t급 낚시 유선 A호가 침수하고 있다는 선장의 신고를 받고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 등은 선장 1인이 항해 중 기관실이 침수한 상태를 확인하고 구조를 시작했다.

해경에 따르면 당시 A호는 다대항에서 탑승한 승객 15명을 남형제도의 한 낚시 포인트에 내려주고 돌아가던 중 암초와 부딪히면서 기관실 일부에 구멍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A호는 침수에 대한 응급조치를 취한 뒤 선단선의 도움으로 다대 성창항으로 예인 조치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하선한 승객 15명은 이날 오후 4시쯤 다대선적의 대체 낚시어선이 다대항으로 이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