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e스포츠 ‘렉스’ 김해찬이 PWS 2022 3주 차 우승을 자신했다.
다나와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PUBG 위클리 서바이벌(PWS) 2022’ 3주 차 위클리 파이널 경기(매치1~5)에서 54점(킬 점수 36점, 순위 점수 18점)을 쌓았다. 42점의 마루 게이밍, 39점의 베로니카 세븐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이들은 20일 경기(매치6~10)까지 치러 최종 순위를 정한다.
공격적인 플레이, 꾸준한 상위권 입성이 호성적으로 이어졌다. 경기 후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여한 김해찬은 “매치1을 제외하면 결과적으로 (플레이가) 잘됐다”면서 “게임 안에서 세부적인 것들을 고친다면 더 많은 점수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찬의 말대로 다나와는 이날 매치1에서만 득점 없이 퇴장했다. 페이즈3에서의 아쉬운 선택이 패인이었다. 김해찬은 “페이즈3로 바뀔 때 서클이 서쪽으로 확 튀었다. 위로 올라갈 방법이 없어 아래로 돌아가고자 했는데, 글로벌 e스포츠 엑셋(GEX)과 (동선이) 겹쳤다”고 상황을 복기했다.
이어 “원래대로라면 GEX를 보내고 맨 마지막에 돌아 들어갔어야 했다”면서 “개인적인 실수까지 나오면서 여러 명이 전사하고 ‘살루트’ 우제현만 혼자 살아남았다. 만약 4명이 전부 살아남았다면 최소 8점 이상을 득점할 수 있었을 거로 봐 아쉽다”고 덧붙였다.
김해찬은 20일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다나와는 선두에 올랐음에도 치킨을 얻어내지 못했지만, 김해찬은 “치킨에 대한 욕심은 항상 있다”면서 “기본적인 것들만 신경 쓴다면 치킨도 가볍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