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주말 봄눈, 최대 5㎝ 쌓인다

입력 2022-03-18 17:46
18일 노란 산수유꽃 너머로 강원 산간에 흰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곳곳에 최대 5㎝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중부내륙과 강원 산지에는 더욱 많은 눈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1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 5∼20㎝의 눈이 쌓이고, 경기 남부내륙, 충북 중부, 충북 북부 지역에 10㎝ 넘게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서울과 수도권(경기 남·동부 제외)의 예상 적설량은 1∼5㎝다.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5∼30㎜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눈과 비는 19일 오후 대부분 그치지만, 강원 영동·충청내륙·전북·영남 등에선 밤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제설차가 18일 폭설이 내린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분주히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0∼9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 경상 해안에는 시속 35∼60㎞의 세찬 바람도 불 것으로 보인다.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지만,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개겠다. 비가 내린 뒤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8∼12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비나 눈이 세차게 쏟아지면서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겠다”며 “중부내륙 고속도로나 강원산지 고갯길을 지나려는 차량은 월동 장비를 챙기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