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하이트 등 맥주 출고가 7.7% 인상

입력 2022-03-18 14:19
오비맥주 8일 7.7% 인상…롯데칠성 “현재로선 가격 인상 결정된 거 없어”

하이트진로가 맥주가격을 올린다. 오비맥주에 이어 하이트진로도 맥주 가격을 인상하면서 롯데칠성까지 가격 인상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23일 테라·하이트 등 맥주의 출고 가격을 평균 7.7% 올린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맥주 가격 인상은 보리 등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병뚜껑 가격 상승 등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8일부터 ‘오비’, ‘한맥’, ‘카스’ 등 국산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7.7% 인상했다.

‘클라우드’를 판매하는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현재로선 가격 인상과 관련해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