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서울역 52분… 4호선 연장 진접선 개통

입력 2022-03-18 12:04

서울과 경기도 남양주를 잇는 지하철 4호선 연장 진접선이 19일 개통된다. 남양주 진접에서 서울역까지의 대중교통 이동시간은 기존 2시간에서 1시간 미만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18일 당고개역에서 진접역을 잇는 총 연장 14.9㎞의 진접선 복선전철의 운행을 오는 19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진접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2013년 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2015년 첫 삽을 뜬 이후 7년 만에 개통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1조4192억원이었다. 진접선은 86%에 달하는 12.8㎞가 터널 구간으로 건설됐다. 이에 따라 도시 간 연결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진접선 개통으로 진접역에서 서울 도심인 서울역까지 52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출퇴근 시간 기준으로 버스보다 1시간 8분, 승용차보다 18분 단축된다. 남양주 주거지구 이동수요를 고려해 별내별가람·오남역·진접역 등 3개 역사를 신설했다. 열차 운영은 기존 서울지하철 4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수행하며 역사 운영은 남양주 도시공사가 담당한다.

국토부는 이번 개통으로 남양주 신도시의 교통 환경과 정주 여건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고개~진접 구간에서 하루 승하차 인원은 3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