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QD OLED TV 공개…올해 국내 출시는 안 할 듯

입력 2022-03-18 10:14 수정 2022-03-18 13:59

삼성전자가 퀀텀닷(QD) OLED TV를 전격 공개했다. 물량이 제한적이어서 미국, 유럽 등 일부 시장에서만 판매된다. 한국 시장은 올해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OLED TV S95B 65형과 55형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65형이 2999달러(약 364만원), 55형이 2199달러(약 266만원)이다. 이는 같은 크기의 LG전자 OLED TV에 비해 500달러 가량 비싸다. QD OLED 디스플레이 생산량이 제한적이어서 아직 초기 가격은 높게 책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별도로 QD라는 설명 없이 OLED TV라는 명칭을 붙였다. 이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 830만개의 픽셀을 통해 완벽한 블랙과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 뉴럴 퀀텀 프로세서 4K,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및 개체 추적 사운드 그리고 레이저 슬림 디자인을 갖췄다.

QD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생산하며 삼성전자 외에 소니, 델 등에도 공급된다. 올해 생산량은 100만장 안팎으로 예상되며, 이중 삼성전자에 50만장 이상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수량이 많지 않아 삼성전자는 미국, 유럽 등 일부 시장에서 먼저 QD OLED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시장 출시는 미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