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 당선인 측 “靑 상호신뢰 바탕으로 지속 소통”

입력 2022-03-18 09:02 수정 2022-03-18 10:23
문재인 대통령(왼쪽 사진)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청와대 제공,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과 관련해 청와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8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에서 ‘지난 16일 무산된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과 관련해 실무 협의에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회동의 당사자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고 사전 조율은 이철희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할 것”이라며 “그 외 분들도 응원과 말씀을 나눠주시지만 ‘더그아웃’에서 환호성만 지르는 게 선수를 응원하는 길이 아니다. 때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금씩 인내하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본질은 당사자 두 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청와대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를 놓고 이날 오후 2시 인수위원들의 사전답사가 있을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답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김 대변인은 ‘인수위원 답사가 끝나면 오늘 윤 당선인이 보고를 받느냐’는 질문에 “시기는 모르겠는데 보고를 받으실 것”이라며 “인수위원들끼리도 상호 논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