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이르면 다음 주 초 공식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이다.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김 여사는 윤 당선인 일정을 고려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선이 마무리되고 본격 출범하는 다음 주에 등판할 계획이라고 18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김 여사가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정말 잘하고 도움 될 만한 걸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공식 활동과 관련해 주변에서 여러 제안들이 들어오고 있으며, 김 여사는 다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김 여사는 선거 기간에도 미술·전시 분야 활동이나 유기견·유기묘 관련 활동을 해온 점을 비춰봤을 때, 첫 공식 활동은 이와 관련된 활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는 현재 휴식을 취하며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 10일 선대본부를 통해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