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자동심장충격기(AED) 61대 추가 설치

입력 2022-03-18 02:10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과 산책로 등 자동심장충격기(AED) 61개를 추가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의 심전도를 자동으로 분석해 전기 자극을 가하고 다음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응급 의료 장치다.

구는 지속적인 보급사업을 통해 전국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총 860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관리하고 있다.

노원구 전역에 있는 자동심장충격기의 위치는 ‘노원 스마트시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 위치와 가장 가까운 기기의 위치를 표시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 명소 및 구민들의 주요 이동 경로에 실외 자동심장충격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설치된 기기와 보관함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심정지가 발생하더라도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진다면 뇌 손상을 방지하고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자동심장충격기가 응급 상황에 처한 환자들의 빠른 구조조치로 이어져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