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성동구, 커피찌거기 재활용 사업 ‘순항 중’

입력 2022-03-18 02:53
성동구 관내 한 커피숍에서 커피찌꺼기를 수거하는 모습.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커피찌꺼기(커피박) 재활용 사업 시작 6개월 만에 관내 커피전문점 약 3분의 1이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동구는 현재 고부가가치 커피찌꺼기 재활용품(고형연료, 바이오 플라스틱, 미생물배터리 등)생산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커피찌꺼기 자원순환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성동구는 이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대림창고·블루보틀·카페 어니언 등 유명 관내 커피전문점을 시작으로 ‘성동형 커피찌꺼기 재활용 사업’에 참여할 커피전문점 모집에 나섰다. 현재 참여 업소는 150곳이다.

성동구는 향후 커피찌꺼기 자원순환모델을 활용해 종이컵·플라스틱컵·빨대 등 1회용품도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확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의 커피찌꺼기 재활용 사업은 2025년 수도권 생활쓰레기 매립지의 반입불가 조치와 UN기후변화협약에 따른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대응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정책을 발굴하고 실행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