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MBX’와 ‘MBX 월렛’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MBX는 ‘카카오 코인’으로 유명한 클레이튼의 메인넷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다. 넷마블은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재미를 강화하고, 이용자 참여와 합리적 보상 제공이 선순환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이날 MBX(토큰) 유통을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DeFi) 클레이스왑에서 시작했다. 이와 함께 MBX 월렛 애플리케이션도 론칭했다. 월렛 앱에서는 MBX 보관을 비롯해 광석 등 인게임 재화를 게임 토큰으로 교환하는 기능, MBX와 클레이튼(KLAY) 간 토큰 스왑 기능 등을 지원한다.
넷마블은 4월 중 월렛 앱 내에서 게임 토큰을 브릿지 토큰인 MBXL로 스왑하는 기능까지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은 향후 MBX의 트랜잭션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MBX 익스플로러(MBX Explorer) 출시를 비롯해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등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선보이며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