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는 아크말 누리디노프 우즈베키스탄 예술아카데미 원장에게 명예미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7일 밝혔다.
계명대는 오는 21일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누리디노프 원장 명예미술학박사 학위 수여식을 연다. 누리디노프 원장은 2005년 ‘우즈베키스탄 인민 예술가’라는 명예 칭호를 받고 2012년 우즈베키스탄 예술아카데미 원장으로 선출됐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고 교류와 소통을 강화해 왔다. 우리나라와의 문화교류 사업을 통해 한류 문화 전파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명예미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
학위 수여식이 열리는 날 계명대에서는 중앙아시아 국가의 민속 절기이자 봄맞이 문화축제인 ‘나브루즈’ 행사도 열린다. 계명대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이 주최하고 경북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한 행사로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을 주빈국으로 초청했다.
중앙아시아 문화축전, 아크말 누리디노프 원장의 ‘누르의 작품 세계에서 나보이의 영향’을 주제로 한 특강, 우즈베키스탄 온라인 필름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화축전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몽골, 터키,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 등 국가별 유학생들이 운영하는 5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각 국가별 전통음식 체험과 전통의상, 공예품 전시, 전통 놀이 등 중앙아시아 문화를 직접 체험할 할 수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춘분을 맞아 중앙아시아에서 새로운 날을 의미하는 나브루즈 행사를 계명대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크말 누리디노프 원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