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옆 오산 세교2지구에 1573가구 민간 사전청약 풀린다

입력 2022-03-17 14:30

경기도 오산 세교지구에서 민간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에 대한 사전청약이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공공 사전청약보다 일반분양 배정 비율이 높아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8~30일 오산세교2지구 내 1573가구 규모의 물량에 대한 사전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산세교2지구는 화성 동탄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오산역, 오산대역을 통해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지구 주변으로 경부고속도로(오산IC),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서부우회도로가 있어 교통 인프라도 좋은 편이다.

사전청약 물량은 A13블록과 A20블록에 있다. A13블록에는 호반건설이 짓는 ‘호반써밋’ 아파트 1030가구 중 927가구가 사전청약 물량으로 배정됐다. 전용면적별로는 59㎡ 620가구, 84㎡ 307가구. A20블록에는 원건설이 짓는 ‘힐데스하임’ 715가구 중 646가구가 사전청약 대상이다. 면적별로는 전용 69㎡가 183가구, 72㎡ 20가구, 84㎡가 443가구 배정돼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3~4억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15~20% 저렴하다. 호반써밋의 분양가는 전용 59㎡ A형이 3억3597만원, 59㎡ B형이 3억3627만원, 84㎡가 4억5030만원 등으로 각각 책정됐다. 힐데스하임 분양가는 69㎡ A형이 3억3180만원, 72㎡가 3억4922만원, 84㎡ A형이 4억582만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급물량의 37%가 일반분양으로, 일반분양 비율이 15%인 공공 사전청약보다 일반분양 비중이 높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소득·자산 등 기준에 걸려 특별공급 대상이 되지 못한 다양한 계층에도 청약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가구(10%) 등 특별분양으로 공급한다.

세종=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