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게임사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게임개발사의 게임 해외 진출 시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는 ‘2022 게임더하기’ 사업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게임사는 오픈 마켓 형태의 전용 플랫폼인 ‘게임더하기 플랫폼’에서 컨설팅, 마케팅, 더빙, 번역, 테스트 서비스, 인프라 등 자신에게 필요한 해외진출 지원 서비스를 직접 검색 및 조회하여 사용할 수 있다. 진흥원 측은 “본 사업을 통해 국산 게임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중소게임기업 역량 강화를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상반기 30개, 하반기 7개 지원 게임을 선정해 총 55억원 규모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반기 모집은 장르 제약 없이 모바일, 온라인(PC) 플랫폼 기반의 국내에서 개발된 게임을 대상으로 하며, 반드시 오는 8월까지 1개 이상의 해외진출 대상 국가에 직접 출시가 가능해야 한다.
선정된 게임은 최대 1.5억 원 상당의 가용 포인트를 지급받는다. 게임더하기 플랫폼에서 해외 진출 시 필요한 전문서비스를 각 게임사의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게임더하기 플랫폼에는 컨설팅·마케팅·게임서비스·인프라 분야 총 166개의 서비스가 등록되어 있다.
또한 게임개발 이외 인력이 부족한 중소게임사를 돕고자 게임 전담 PM을 배정해 해외진출 경험이 없더라도 해외에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전략 컨설팅도 제공한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 관련 온라인 설명회를 오는 22일 오후 2시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다.
콘진원 게임본부 이양환 본부장은 “게임더하기는 게임사의 수요에 따라 국내게임 해외진출에 맞춤형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우수성과 게임사에게 추가 포인트 또한 제공할 계획으로, 우수한 중소게임사들이 어려움 없이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