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7일부터 포항공항 노선버스 운행

입력 2022-03-17 12:07
경북 포항공항 여객청사 앞에 정차된 경주시 노선버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이달 27일부터 포항공항과 경주시외버스터미널·보문관광단지를 오가는 노선버스를 신설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7월 14일 포항공항이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이 변경되는데 따른 후속조치다.

버스 번호는 신라 1000년의 도읍지 경주를 상징하고 이용객들의 빠른 식별을 위해 1000번으로 배정했다.

버스는 포항공항 여객청사-경주시외버스터미널-보문관광단지를 운행하며 이용 요금은 1700원이다. 포항공항 여객청사와 경주시외버스터미널 간은 45분, 보문관광단지는 75분이 소요된다.

배차 간격은 오는 27일부터 포항~김포 노선이 하루 왕복 2편으로 증편되는 점을 고려해 하루 왕복 3회 운행한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당초 포항에서 출발해 김포에 도착하는 1개 노선에서 오는 27일부터 오전 10시15분에 출발해 오전 11시15분에 도착하는 노선이 추가된다. 기존 노선도 오후 7시40분 출발해 오후 8시40분 도착하는 것으로 시간이 변경된다.

돌아오는 비행편도 함께 변경·증편된다. 김포에서 오전 8시25분에 출발해 포항에 오전 9시25분에 도착하는 1개 노선을 오전 8시40분-오전 9시40분, 오후 2시20분-오후 3시20분으로 운항시간 변경과 증편이 이뤄진다.

포항을 출발해 제주에 오후 4시 도착하는 노선과 제주를 출발해 포항에 오후 7시 도착하는 노선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는 7월 포항경주공항 개항을 앞두고 노선버스 운행을 비롯한 도로표지판 정비, 공항 내 홍보 시설물 설치 등 모든 행정적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관광객 유치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