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대학과 공공기관, 기업 등 40여개 기관이 교육부의 RIS사업(지역혁신사업, Regional Innovation Strategy) 선정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이들은 지난 16일 강원대학교 실사구시관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강원지역 혁신사업(강원 RIS사업) 성공 유치를 위한 대학·기업·혁신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RIS사업은 지자체와 지역대학 및 혁신기관, 기업 등이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학과 지역산업 간 연계·협력을 통해 지방소멸의 위기 극복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RIS사업에 선정될 경우 향후 5년간 총 2145억원(국비 1500억원, 지방비 64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강원 RIS사업은 강원대학교가 총괄대학을 맡는다. ‘강원도 중장기 발전계획’과 ‘강원도 지역산업 진흥계획’ 등 강원지역 미래산업 육성전략에 대한 분석과 지역내 기업체 수요조사, 참여대학 역량 분석을 통해 ▲정밀의료(중심대학 강원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중심대학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스마트수소에너지(중심대학 강릉원주대학교)를 각각 핵심분야로 선정했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강원도와 지역대학의 협력을 통해 강원RIS사업을 유치함으로써 대학교육을 혁신하고, 대학과 기업간 협력체계 구축 및 청년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으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 지자체, 혁신기관, 기업, 주민 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의지와 역량을 모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RIS사업 공모에는 강원도를 비롯해 대구·경북, 부산, 전북, 제주 등 5개 지역 플랫폼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2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는다. 4월 현장평가를 통해 2개 지역 플랫폼을 신규사업 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