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장항선 개량 2단계’ 2공구 노반 공사 수주

입력 2022-03-16 18:54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은 ‘장항선 개량 2단계 2공구 노반 신설 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서 충남 보령시 주포면 일원까지 총연장 8.5㎞가량의 복선철도 구간을 신설하는 공사다. 이중 토공사가 6㎞ 구간이고, 나머지는 교량 공사 구간이다.

HJ중공업은 7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는다. 총 낙찰금액은 1273억원 규모고,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8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정부의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하나로 서해 고속화 철도망을 구축해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호남선과 전라선의 화물수송로 확보 및 새만금, 광양항 등 연계노선 개발을 통한 지역개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은 공공공사 분야에 대한 전통적인 강자로, 특히 수많은 철도 공사 시공실적에 따른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수주의 원동력이었다는 설명이다. 경부고속철도를 비롯해 원주~강릉 고속철도, 성남~여주 복선전철, 울산~포항 복선전철 등에 참여했으며 현재 춘천~속초 철도 노반공사 및 삼성~동탄 광역 급행 철도(GTX-A) 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는 올해 새롭게 사명을 변경한 이후 더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며 “공공공사 등 강점을 적극 활용한 안정적인 수주물량 확보를 중심으로 실적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 말했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