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각종 지원정책 정보 습득과 신청, 접수 등을 온라인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청년 주거안정 상담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적정 가격 주택 물량 부족,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등으로 주거 부담을 겪고 있는 청년·신혼부부의 성공적인 지역 안착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주거종합계획인 ‘청년주거안정 패키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청년 주거지원책을 알리고 이용자인 청년들이 편하게 지원사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보·신청·접수·확정까지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이에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요 서비스는 청년주거안정 패키지 지원사업 원스톱 신청·접수, 주거지원에 대한 상담서비스 제공, 다른 주거·청년지원 관련 플랫폼 연계, 청년·신혼부부와 관련된 유익한 정책 소개 등이다. 단순히 사업 신청과 접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지역 청년 주거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 중이다.
오는 6~8월 시범운영을 한 뒤 문제점 등을 보완해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청년 전월세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청년 전세 임차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귀환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접수 등을 할 수 있다.
내년에는 대구형 월세 지원과 청년희망주택 보증금 이자지원접수까지 플랫폼 지원 범위를 더욱 확장하고 공공임대주택·청년희망주택 공급 정보제공, 청년포털·우리둥지대구 플랫폼 연계 등 서비스를 추가해 생활밀착형 청년주거종합포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청년주거안정 지원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층과 신혼부부들이 전월세 지원 혜택부터 내집 마련까지 모든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정적인 주거 지원책을 계속 마련해 청년들이 대구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