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온라인쇼핑몰 평가 1위는 ‘코스트코’

입력 2022-03-15 14:51
뉴시스

서울시가 100개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소비자보호·이용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 코스트코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실시한 인터넷쇼핑몰 평가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는 종합쇼핑몰과 오픈마켓, 식품몰 등 12개 분야 100개 쇼핑몰을 대상으로 소비자보호·이용만족도·피해발생 등 항목을 평가하는 조사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근 소비자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배달앱, 음악스트리밍,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와 라이브커머스분야를 평가 대상에 추가해 변화한 소비 트랜드를 반영했다.

평가결과, 업종별로는 식품몰이 평균 84.4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의류몰(평균 82.33점)과 종합몰(평균 82.24점)이 뒤를 이었다. 반면 OTA(온라인 여행 대행) 업종의 경우에는 77.44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종합몰 분야의 코스트코가 86.5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코스트코 온라인몰은 전자상거래 관련 법률을 정상적으로 준수하고, 유연한 환불가능기간과 무료 반품정책 등이 높게 평가됐다. 이외에 의류몰 분야에서는 보리보리(86.28점)가, 식품몰에서는 샵풀무원(85.66점),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네이버 쇼핑라이브(85.04점)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항목별로는 청약철회 제한 여부 및 사업자정보표시 등 전자상거래관련법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소비자보호평가’(50점)에서는 ‘의류몰’이 평균 46.88점으로 우수했고, ‘OTA’가 41.50점으로 가장 미흡한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이용 만족도 부문에서는 최근 당일 예약배송 시스템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식품몰(28.16점)이 1위였다. 반면 배달앱(24.83)은 소비자와 음식점 간 분쟁개입 및 처리 정도에서, 음악스트림(24.78점)은 정보 제공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병욱 공정경제담당관은 “올해부터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소비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최근 이용자가 증가한 5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추가로 진행해 정확성을 높였다”며 “업체 간 공정한 경쟁은 물론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기반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쇼핑몰에 대한 평가는 물론 지속적인 관리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