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수위 첫 출근 “코로나특위도 맡아 일 많다”

입력 2022-03-15 12:34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15일 인수위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윤석열정부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장 집무실로 출근했다. 안 위원장 집무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 아래층인 3층에 마련됐다.

안 위원장은 국민의당 상징색인 주황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오른손에는 백팩을 든 채 출근했다.

안 위원장은 첫 출근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저도 조직들도 만들고 업무 파악도 하고 그래야 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특히 저는 다른 전임 인수위원장과는 달리 코로나 특위를 맡아서 코로나 특위도 함께 꾸려야 하는 거니까 일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한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 특위 인선에 대해 “조만간 간담회에서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안 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특위의 대응 방향과 관련해 “크게 의료·손해보상 두 파트”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언론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안 위원장은 취재진에 “기다리고 계신다고 해서 인사드리러 왔다”며 “아마 삼청동 쪽에 (인수위 사무실이) 준비가 되고 있는데, 준비가 되면 티타임이나 간담회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뜻을 잘 담을 소통 구조를 만들고 질서 있게 국민·언론과 소통하며 국정 청사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