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가 경제1분과 간사에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외교안보 분과 간사에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 정무사법행정 분과 간사에 이용호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인수위 7개 분과 중 3개의 간사와 인수위원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경제1분과에서 최상목 전 차관에게 간사,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에게 위원을 맡겼다. 최 전 차관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소상공인 지원, 연금 개혁 등 경제 관련 부처와 협의하게 된다.
외교안보 분과에선 김성한 전 차관이 간사, 김태효 전 대통령전략기획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합참 차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김 전 차관은 30여년간 외교 분야에서 활동한 국제정치 전문가로 한·미동맹 재건, 포괄적 전략 동맹 강화를 추진하게 된다. 윤 당선인과 초등학교 동창 사이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연결한 인물로 알려졌다.
정무사법행정 분과에선 이용호 의원이 간사, 유상범 의원과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초선 시절 정책위의장을 맡아 정책 분야에서 활동했다. 김 대변인은 “정무사법행정 분야의 상식과 공정을 회복하는 데 역할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법조인 출신 4선 의원이다.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동서화합·미래위원장을 맡아 윤 당선인을 도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