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용 최대 16만원 지원

입력 2022-03-15 09:37

경기 고양시가 4월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돌봄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등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돌봄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은 취약계층(장애인가구·저소득·한부모·1인 가구 등 중위소득 120% 미만 가구)에 대해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등에 대한 비용 중 최대 16만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취약가구에 반려동물의 의료비용을 지원해 동물복지와 주민복지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을 받고자 하는 반려견의 경우 시에 동물등록이 돼있어야 한다. 미등록된 경우 ‘고양시 내장형 동물등록칩’지원 사업을 통해 1만원에 등록할 수 있다.

각 지역행정복지센터에서 4월 13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구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의료서비스 외에도 반려동물의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최대 16만원을 지원한다. 입원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 돌봄 위탁이 필요하나 사정이 여의치 않은 1인 가구 등이 신청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