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측 “16일 문 대통령 오찬… MB사면 건의”

입력 2022-03-15 08:23 수정 2022-03-15 08:25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집무실에서 열린 인수위 티타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오는 16일 낮 12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윤 당선인 측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내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오찬을 갖기로 했다”며 “두 분이 독대하고, 배석자 없이 격의 없이 이야기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윤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해왔다”며 “따라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도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며 “이날 오찬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배석자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