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 2030여성도 득표 역대 최다…승리 원인 정확히 파악해야”

입력 2022-03-14 18:35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고,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킨 주인공은 이삼십대 미래세대”라고 평가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대선이 끝나고 선거 결과에 대해 각종 분석이 난무한다. 하지만 선거 승리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12월부터 극심한 지지율 하락을 겪었고, 1월 초 당선인께서는 선대위를 해체하고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결단하셨다”며 “그 결과 단 2~3주 만에 여론은 급격하게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에게 -13.1% 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지지율 격차를 극복하고 골든크로스를 이루어낸 것은 2030 청년들의 지지 덕분”이라며 “청년들이 싸워주지 않았다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공작과 선동에 맞서 우리는 이길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여성 세대에게 받은 득표도 역대 최다”라며 “여성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후보 때도 20대 여성 30.6%, 30대 여성 34.7%에 불과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20대 여성 33.8%, 30대 여성 43.8%라는 역대 최고의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득표율 차이가 작게 난 것은 저희가 막판 오만에 빠졌기 때문이지, 결코 이삼십대의 지지가 적어서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20·30세대에게 지속적인 믿음과 신뢰를 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