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통합기획 1호’인 중곡동 신향빌라 재건축 심의 과정에 광진구의 적극 행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광진구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곡동 18-24번지 일대 신향빌라 재건축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특별분과 소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됐다.
노후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신향빌라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건축 추진이 보류된 바 있다. 이에 광진구는 해결방안을 모색하던 중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추진에 발맞춰 주민들에게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에 힘입어 70%의 높은 동의율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했으며,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구와 서울시는 전문가 자문회의, 주민간담회 등 지역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협업해, 사업성과 공공성 모두를 충족하는 정비계획(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주민 공람공고 후 반대의견도 없이 4개월 만에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신속통합기획이 반영된 이번 신향빌라 재건축 정비계획(안)은 서울시, 자치구, 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여 이루어낸 결과”라며 “올 상반기 정비구역 지정 이후로도 정비사업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